파리바게뜨, 국내 베이커리 최초 해외 200호점

SPC그룹 파리바게뜨가 국내 베이커리 최초로 해외 200호점 문을 열었다. 28일 파리바게뜨는 중국 상하이에 해외 200호점인 ‘링윈광창(凌雲廣場)점’을 개점했다고 밝혔다.
파리바게뜨는 2004년 중국으로 처음 해외에 진출한 지 11년, 2012년 해외 100호점인 베트남 까오탕점을 연 지 3년만에 200호점 개점에 성공했다. 파리바게뜨 링윈광창점이 중국의 23번째 프랜차이즈 가맹점인 점도 눈길을 끈다. 현재 중국에는 가맹점을 포함해 총 139개 파리바게뜨 매장이 있다. SPC그룹은 이번 신규 매장을 계기로 해외 가맹사업을 본격 확대한다.
SPC그룹은 현재까지 프랑스, 중국, 미국, 베트남, 싱가포르 등 해외 5개국에 주로 직영점 형태로 진출했으며 가맹점은 중국에서만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중국 링윈광창점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가맹점 확대에 나선다.
특히 미국 뉴욕 맨해튼 지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현지 파리바게뜨 성장세를 바탕으로 미국에서 가맹점을 대폭 늘려갈 계획이다. 내년에 출점할 예정인 해외 100여 개 이상 매장을 대부분 가맹점 중심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로써 오는 2030년까지 G2 시장인 중국과 미국에서만 2000개 이상 매장을 연다는 목표다.
SPC그룹 관계자는 “파리바게뜨는 그 동안 중국에서 직영점 중심의 운영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높여온 결과 최고급 베이커리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며 “중국과 미국을 중심으로 내년을 가맹점 확대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고 전했다.
허영인 SPC그룹 회장도 지난 10월 그룹 창립 70주년 기념식에서 “2030년까지 전 세계 1만2000개 매장을 열고 일자리를 10만개 이상 창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서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