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앞으로 15년간 천연가스 정책을 가늠할 제12차 천연가스 수급대책을 내놨습니다.
공급 인프라에 7조 원을 투입하고, 도시가스 보급 지자체는 216곳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신동규 기자입니다.
【 기자 】
정부가 앞으로 15년 동안 천연가스 공급 인프라 사업에 7조 1천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기존에 투자하기로 했던 2조 9천억 원에 4조 2천억 원 규모의 신규 사업계획을 추가해 2023년까지 천연가스 주배관을 845km 추가 건설하고, 20만㎘급 저장탱크도 10기 더 짓기로 했습니다.
현재 200개인 도시가스 보급 지자체도 2019년까지 16곳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발전용 천연가스 수요량도 고리 1호기 원전 폐로와 석탄발전소 건설 계획 폐기에 따라 255만 톤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 인터뷰 : 채희봉 /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산업정책관
- "향후 온실가스 감축계획이 확정되고 LNG 가격경쟁력 제고대책이 함께 추진될 경우 발전 부문에서 천연가스의 역할이 더욱 제고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실제 천연가스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석탄의 3분의 1 수준.
정부 차원의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 계획이 수립되면, 앞으로 천연가스 수요량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산업부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