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철 KAIST 화학과 교수(43)가 2015년 올해의 KAIST인에 선정됐다.
15회째를 맞는 올해의 KAIST인 상은 한 해 동안 국내외에서 KAIST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교육·연구 실적이 탁월한 인물에게 수여된다. 이 교수는 ‘시간분해 엑스선 액체구조학 연구 분야’에서 측정 방법 및 신호분석법의 개념을 정립해 KAIST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교수는 지난해 2월 원자가 결합해 분자를 이루는 순간을 실시간 관측하는 데 성공해 세계 최고권위 저널인 ‘네이처’에 교신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2005년 분자결합이 끊어지는 과정을 밝혀 ‘사이언스’에 논문을 게재한 지 10년 만에 분자의 결합과정까지 관측함으로써 화학반응의 시작과 끝을 밝혀냈다. 분자결합이 끊어지는 과정은 실시간 관측이 가능하
이 교수는 “KAIST인이라면 누구나 명예로 생각하는 이 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며 “연구와 교육에 정진해 큰 성취를 이루라는 뜻으로 알고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원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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