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스마트폰으로 대화할 때 가장 많이 쓰는 메신저는 바로 '카카오톡'입니다.
카카오톡은 그동안 게임과 택시 서비스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는데요.
카카오톡을 서비스하는 '카카오'가 국내 인터넷 업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인수·합병을 발표했습니다.
상대는 '멜론'입니다.
국내 최대 디지털 음원 서비스인 멜론은 콘텐츠·연예 기획사인 '로엔 엔터테인먼트'가 운영하는데요.
카카오톡은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의 92%인 3,900만 명이 쓰고 있고, 멜론은 가입자가 2,800만 명에 달합니다.
인수 금액은 1조 8,700억 원, 구글의 유튜브 인수 때와 맞먹는 금액인데요.
이번 결정은 네이버 공동 창업자 출신인 쉬흔 살 김범수 이사회 의장, 그리고 김 의장이 선발한 서른여섯살의 '젊은 피' 임지훈 대표의 합작품입니다.
'다음' 합병에 이어 카카오가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 하기 위해 또 한번 승부수를 던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