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가 향후 5년간 세계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상승 가능성이 가장 큰 글로벌 업체 4위에 꼽혔다.
자율주행차 기술력은 세계 5위로 평가받았지만 전기차 기술력은 세계 톱 클래스 수준은 아직 아닌 것으로 분석됐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국제 회계컨설팅사인 KPMG인터내셔널이 전 세계 완성차 간부, 딜러, 정보통신업체 관계자 800명을 대상으로 ‘2016 향후 5년간 자동차 업체 시장 점유율 증가 전망’ 설문(복수 응답)에서 현대·기아차를 고른 답변이 50%로 4위였다. 이는 전년보다 한 계단 올라선 순위다.
1위는 도요타(58%)가 차지했고 2위는 BMW(57%), 3위는 폭스바겐(56%) 순이었다.
현대기아차에 이어서는 포드·혼다(49%), GM(45%), 르노닛산(42%), 미쓰비시(40%), 스즈키(39%)가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중국 자동차 업체는 보이지 않았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2분기에 194만9000대의 차량을 판매해 세계 시장 점유율 8.8%를 기록한 바 있다. 이같은 점유율은 2014년 2분기의 9.1%에 비해서는 소폭 감소한 수치이지만 지난해 1분기에 기록한 8.2%와 비교해선 0.6% 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KMPG는 향후 5년간 업체별 자율주행차와 하이브리드카 기술력에 대한 자동차업계 전망도 내놓았다.
자율주행차 기술 부분에서는 BMW라는 답변이 24%로 1위였으며 도요타(13%), 혼다·포드(8%), 폭스바겐(6%), 현대기아(5.5%) 순이었다.
현대기아차는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 개발을 통해 2020년까지 고도자율주행을,
전기차 기술 부분에서는 BMW(19%), 도요타(14%), 테슬라(9%), 혼다(7.5%), 포드(6.5%), 폭스바겐(6%)가 1~6위를 차지했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