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브랜드 ‘오뚜기’가 제품 불량을 제기한 소비자에게 라면 20봉지와 사과문을 보낸 미담이 화제다.
일명 ‘오뚜기 미담’은 한 네티즌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한 글로 누리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해당 글쓴이 A씨는 “지난 6일 오뚜기 진짬뽕을 샀다. 라면 봉지를 뜯어보니 동봉된 액상스프에는 내용물이 남아있지 않았다. 대신 봉지 안쪽 이곳저곳에는 터진 액상스프가 묻어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A씨는 이후 오뚜기 라면 고객상담실에 연락해 상황을 설명했고, 고객센터는 A씨에게 터진 액상 스프와 주소를 보내달라고 부탁했다. A씨가 사진을 보내자 오뚜기 측은 “앞으로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며 불량품에 대한 사과 메시지를 남겼다.
오뚜기의 사과는 문자로 끝난 게 아니었다. A씨의 집에 라면 20개와 사과문을 보낸 것. 사과문에는 “고객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점, 지면을 통해서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라고 적혀있다.
A씨의 사례가 화제가 되자 누리꾼들은 “나도 비슷한 경험을 했다”며 오뚜기로부터 배상받은 경험을 증언하는 댓글을 쏟아냈다.
오뚜기
[디지털뉴스국 이정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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