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은 13일 한서대학교 비행교육원 격납고(충남 태안)에서 신년 기자 초청행사를 열고 오는 3월 출시할 SM6 모델을 공개했다.
SM6는 르노삼성과 르노가 공동 개발한 중형 세단이다. 지난해 7월 유럽 시장에서 탈리스만이라는 이름으로 나왔다. 르노삼성은 현재 부산공장에서 SM6 생산에 들어가 오는 3월부터 본격 판매할 예정이다. 가격은 2월초 공개한다.
박동훈 부사장은 이날 행사장에서 “SM6는 르노삼성이 다시 한번 큰 소리 칠 수 있게 만들어줄 모델”이라며 “경쟁차종은 쏘나타와 같은 국산차가 아니라 폭스바겐 파사트”라고 말했다.
르노삼성에 따르면 국내 주행환경과 고객 선호도 등을 연구한 뒤 유럽형 탈리스만과 차별화한 파워트레인과 섀시 구성, 실내외 인테리어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SM6에 채택했다. 국내 최초, 동급 최초, 동급 최고의 다양한 신기술을 대거 적용했다.
SM6는 전고 1.46m, 전장 4.85m, 전폭 1.87m다. 그릴 중앙에 자리한 수평 모양의 태풍의 눈 로고는 낮은 전고로 완성한 SM6의 스포티함과 균형을 이뤄 전반적으로 안정감을 준다.인테리어는 여유로움, 절제미, 품격을 추구했다.
SM6의 심장에 해당하는 파워트레인 라인업은 모두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최첨단 엔진과 트랜스미션으로 새롭게 구성했다.
2리터 GDI 엔진, 1.6리터 터보 GDI 엔진, 2리터 LPLi 엔진, 1.5L 디젤 엔진을 제공해 소비자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킬 방침이다.
국내 최초로 도입되는 기술도 많다. 나만의 차로 세팅할 수 있는 운전자별 프로파일 설정, 5가지 모드의 7인치 TFT 계기판, 5가지 색상의 앰비언트 라이팅, 8.7인치 S-Link 시스템, 무손실 디지털 음원 재생 기술 등이 대표적이다.
동급 최초 적용 기술에는 커스텀 엔진 사운드, 풀 LED 헤드램프, 3D 풀 LED 테일램프, 19인치 휠, 초당 100회 최상의 조정 액티브 댐핑 컨트롤(ADC),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올 어라운드 파킹 센서 등이다. 여기에 스포츠 감성을 갖춘 D컷 스티어링 휠과 세미 버킷 시트도 채택했다.
SM6는 르노-닛산 얼라이언스가 공동으로 사용하는 CMF(Common
CMF 플랫폼을 통해 공동 개발의 시너지 효과를 내고 디자인, 품질, 혁신 기술 부문에 개발비를 집중해 국내 시장에 최적화한 승차감과 소음과 진동 억제 성능을 실현했다.
[태안 =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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