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시장이 작년에도 마이너스 성장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자문기관인 가트너는 2015년 전 세계 PC 출하량이 총 2억 8870만대로 전년보다 8% 감소했다고 14일 밝혔다.
작년 4분기 출하량은 7570만대로 역시 전년 동기보다 약 8% 줄었다.
가트너에 따르면 PC 출하량은 작년 4분기까지 5분기 연속 하락했다. 연말 성수기에도 PC 전체 출하량을 끌어올릴 만큼의 판매량을 올리지 못한 것이다. 소비자들의 PC 구매행태가 변화했기 때문이라는 게 가트너의 분석이다.
특히 윈도우10 출시와 맞물려 PC 출하량이 늘것으로 예상했으나 실질적 전환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도 판매 부진에 영향을 줬다. 여기에 통화가치 절하도 한 몫했다는 지적이다.
올해 전망에 대해 가트너는 하반기부터 PC시장이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겠지만 여전히 출하량은 전년대비 1%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가트너 기준으로 작년 4분기 전 세계 PC 업체 가운데 출하량 점유율 1위는 레노버였다.
레노버는 이 기간에 총 1538만대를 출하해 점유율 20.3%를
2위는 총 1420만대를 출하한 HP(18.8%)였다. 델(13.5%), 에이수스(7.9%), 애플(7.5%), 에이서(7.0%)가 뒤를 이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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