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이슬16.9는 부산·경남 지역에서부터 저도수가 인기를 끌면서 지난해 9월 하이트진로가 부산 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한 제품이다. 올해부터 판매 지역을 경남까지 확대하면서 지난달까지 약 230만병을 판매했다.
특허받은 천연 대나무 활성숯 정제 공법으로 숙취가 거의 없는 깨끗한 맛을 내는 것을 비롯해 경쟁 제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이 인기 요인인 것으로 하이트진로는 분석했다. 지난해 말 소주 가격이 줄줄이 인상될 때 하이트진로는 참이슬16.9의 출고가격(961.7원)을 인상하지 않았다.
또 마케팅 일환으로 부산 지역 번화가에 팝업스토어인 ‘이슬포차’를 열고 가수 아이유와 함께 이슬 미니콘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순하고 부드러운 소주를 선호하는 젊은 소비자를 겨냥한 제품인 만큼 주변 지역으로 판매처를 확대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며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젊은 소비자를 대표하는 소주로 자리매김하도록 할 것” 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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