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 이어 햄버거까지 인상…소비자들 '울상'

【 앵커멘트 】
소주부터 햄버거까지, 물가 인상에 소비자들의 주름만 늘어가고 있습니다.
정부는 저물가를 걱정하는데 서민들은 장보기가 겁날 정도로 물가는 치솟고 있습니다.
배정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소줏값과,

두붓값도 올랐는데,

달걀값까지 뛰었습니다.

채소가격도 줄줄이 올라 장바구니 물가는 매일 치솟고 있습니다.

설 연휴가 끼어 돈 쓸 곳이 많은 서민은 걱정이 앞섭니다.

▶ 인터뷰 : 최성현 / 서울 용답동
- "식품이고 뭐고 물가는 물가대로 오르고, 급여는 인상도 안 되고 그대로고 그러니 서민만 죽는 거죠."

▶ 스탠딩 : 배정훈 / 기자
- "최근 한 패스트푸드 업체까지 가격을 인상하겠다고 밝히며 물가 인상 여파가 커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더구나 한우 등심과 갈비는 최고가격을 기록 중입니다.

곧 라면과 맥줏값이 오를 거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경제 전문가들도 장바구니 물가가 계속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합니다.

▶ 인터뷰 : 이준협 /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국민이 피부로 느끼는 체감 물가는 높은 수준을 지속하면서 살림살이가 팍팍하게 느껴질 것이고…."

정부의 저물가 우려를 비웃듯 치솟는 장바구니 물가는 서민들의 삶을 팍팍하게 옥죄고 있습니다.

MBN뉴스 배정훈입니다. [ baejr@mbn.co.kr ]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