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는 가공용 감귤 수매가 시작됐습니다.
땀의 결실을 맺는 순간이지만 수매 단가가 지난해보다 낮아 농민들의 마음은 편치 않다고 합니다.
KCTV 제주방송 오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가공용 감귤수매 첫 날, 서귀포시 남원읍 한남리 감귤가공공장입니다.
이른 아침부터 감귤을 실은 차량이 줄을 잇고 있지만 물량은 많지 않았습니다.
가공감귤 수매는 내년 1월까지 석달동안 이뤄집니다.
가공용으로 나온 감귤은 대부분 9번과이상 대과와 결점과들입니다.
하지만 비상품 발생량이 늘어난 올해 1번과가 수매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수매가격도 낮아져 출하에 대한 유혹도 어느해 보다 커졌습니다.
인터뷰 : 감귤생산농가
- "롯데 가공공장도 가격을 내려 버리고, 걱정이 태산이다."
가공용 감귤의 올해 수매단가는 1kg에 80원으로 지난해보다 20원이 떨어졌습니다.
물량은 내수시장의 감소분을 일본 수출 물량으로 늘려 4만8천500톤으로 3천톤 늘렸습니다.
인터뷰 : 김군홍 / 제주개발공사 감귤관리팀장
-"수매는 계약수매방식으로 19개 지역조합을 통해서만 이뤄지고 있고, 공장 직수매는 인근 농민들에만 허용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오유진 / KCTV 제주방송 기자
-"수매
가공공장은 본격 수매가 시작되는 다음주부터 공장가동에 들어가 본격 수확철인 다음달에는 하루 700톤의 물량을 처리한다는 계획입니다.
kctv뉴스 오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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