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과 아웃렛 영업을 고집하며 다수 보수적인 모습을 보여온 패션회사 한섬이 작년 온라인몰을 오픈한데 이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한섬앱(HANDSOME App)’을 18일 론칭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오픈한 온라인몰 ‘더한섬닷컴’을 모바일 최적화해 구현한 것이다. ‘한섬앱’ 에서 타임, 마인, 시스템, SJSJ 등 국내 브랜드 8개와 끌로에, MM6, 이치아더 등 해외 브랜드 7개 등 총 15개 브랜드의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아웃렛 상품도 모바일로 구매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한섬은 타임, 마인, 시스템 등 7개 국내 브랜드를 모아 놓은 ‘한섬 아울렛관’도 마련했다. 특히 지난해 현대홈쇼핑과 협업해 선보여 약 4개월 만에 15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홈쇼핑 전용 브랜드 ‘모덴’도 함께 선보인다.
이 밖에도 재고가 소진된 상품을 체크해 놓으면 입고시 자동으로 알려주는 ‘재입고 알람신청’ 서비스, 고객들이 현재 위치에서 가까운 브랜드 매장에서 수령·수선·반품·교환이 가능한 ‘O2O’ 서비스도 함께 선보인다.
한섬은 모바일앱 오픈과 동시에 기존 온라인몰과 함께 글로벌 고객 잡기에도 나선다. 상반기 론칭을 목표로 ‘한섬 글로벌 모바일 사이트’를 함께 구축할 예정이다. 현재 ‘더한섬닷컴’에서 진행 중인 중국, 일본, 미국, 베트남 등 세계 40여 개국 대상 무료 배송 서비스 및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팔’, ‘알리페이’, ‘텐페이’ 등 글로벌 결제 시스템도 마련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미주·유럽 등 해외에 거주하는 교포 등 역직구족을 유치하기 위해 재외국민 커뮤니티 및 중국판 카카오톡과 트위터인 ‘위챗’과 ‘웨이보’ 등 다양한 온라인, SNS 채널을 활용해 홍보를 강화한다.
한섬은 올해 온라인(모바일 포함) 매출을 200억원 이상 달성하는 한편, 오는 2020년까지 1000억
[박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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