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대표이사 최종식)가 지난해 4분기에 티볼리 판매 확대에 힘입어 8분기 만에 흑자 전환하는 동시에 연간 최대실적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쌍용차에 따르면 지난 4분기에는 전년 동기의 3만4800대보다 17.5% 증가한 4만890대를 판매했다. 영업이익은 218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에는 322억원의 영업손실을 입었다.
지난해 총 판매대수는 14만4764대로 나왔다. 이 중 내수는 9만9664대, 수출은 4만5100대(CKD 포함)로 집계됐다. 매출은 3조3901억원으로 나타났다.
영업손실은 전년 대비 411억원 개선된 358억원으로 나왔고, 당기 순손실은 619억원으로 집계됐다.
효자 차종은 티볼리다. 내수 4만5021대, 수출 1만8672대 등 총 6만3693대가 팔려 단일 차종 사상 최대 판매 실적을 경신
최종식 대표이사는 “지난해 쌍용차는 티볼리 효과로 판매 증가와 함께 분기 흑자를 실현하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이뤄냈다”며 “올해 역시 SUV시장의 확대기조 속에 활용성을 높인 티볼리 롱바디 모델 출시를 통해 더욱 확고한 성장기반을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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