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고위관계자는 기자간담회를 갖고 "김변호사의 폭로로 기업 이미지가 훼손되고 정상적인 경영활동과 글로벌 사업이 심각하게 위협받는 상황에 이르렀다"며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김 변호사가 폭로한 의혹 가운데 차명 계좌 50억원 이외에는 전부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습니다.
이같은 삼성의 태도 변화는 김 변호사의 폭로에 대해 무대응으로 일관할 경우 불필요한 사회적 논란이 확산되고 삼성은 물론 국가 기관의 명예와 신뢰까지 실추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측은 오늘(5일) 오후 2시 김 변호사의 기자회견이 끝나면 새로 제기된 의혹에 대해 해명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