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산업분야에서 중국의 기술력이 조만간 우리나라를 추월할 것으로 분석들이 잇따르고 있는데요.
중국을 연구하고 대응하기 위해 정부와 업계가 함께 손을 잡았습니다.
김성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중국 경제의 상승세가 그야말로 무섭습니다.
27년동안 연간 9%가 넘는 고성장을 계속하고 있는 중국은 지난해 교역액 세계 3위, 무역흑자 세계 2위, 외환보유고 세계 1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말에는 세계 최대 무역흑자국과 제2의 수출국으로 부상할 전망입니다.
인터뷰 : 이희범 / 한국무역협회 회장 - "중국은 이미 세계 최대 철강 생산국이고, 가전제품 첨단 산업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상품을 주도하고 있다. 기술적으로 이미 엄청나게 따라오고 있다."
2010년이면 우리 경제의 주력산업인 전자·통신, 자동차, 조선 등에서도 우리의 기술력을 추월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하지만 중국은 우리에게 더욱 큰 기회가 될 것이라는 낙관론도 있습니다.
인터뷰 : 로버트 먼델 /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 "한국과 중국은 높은 수준의 제조업과 전문 기술분야에서 더욱 긴밀한 관계를 갖게 될 것이다."
중국을 바라보는 시각이 엇갈리면서 국가 중장기 전략차원에서 중국을 체계적으로 연구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정부와 민간업계는 중국 싱크탱크를 출범시키고 대응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인터뷰 : 김영주 / 산업자원부 장관 - "중국의 지도층과 인적 네트워크를 구성해 협력 방
차이나 포럼은 국내 각계 지도층 인사 천여명으로 구성되며 일년에 4차례 세계적 석학과 관료, 정치인을 초청해 강연과 토론회를 갖고 국가적 어젠더를 발굴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성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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