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적용되는 초고속 LTE는 기존 LTE보다 데이터 전송속도가 월등히 빨라 2년 뒤로 예정된 5G 이동통신과의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우선 다운로드 속도가 기존 광대역 LTE-A의 300Mbps에서 33% 향상돼 400Mbps로 늘어난다. 아직 지원 단말기는 없지만 퀄컴, 삼성전자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에서 지원하는 4중 안테나 기술(4X4 MIMO)까지 적용되면 최대 800Mbps까지 다운로드 속도를 향상시킬 수 있다. 4중 안테나 기술은 현재 SK텔레콤이 상용망에 적용했으며 소니가 지난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6에서 퀄컴과 공동으로 시제품을 시연한 바 있다.
업로드 속도도 기존 50Mbps에서 100Mbps 이상으로 두배 가까이 늘어난다. 업링크 CA, 64QAM 등이 핵심 기술이다.
이같은 기술들은 최신 규격인 LTE 카테고리 12, 13으로 정의돼 퀄컴 스냅드래곤 820, 삼성 엑시노스 8 옥타(8890)에 구현됐으며 갤럭시S7, LG G5에 각각 탑재됐다.
그러나 각 기술은 단말기와 이동통신사 네트워크가 함께 운용돼야 실제로 사용할 수 있다. 이를 놓고 이통사와 제조사간 협의가 아직 진행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양측은 현재까지 업링크 CA는 적용을 확정했지만 다운로드 256QAM을 놓고 논의를 진행 중이다. 갤럭시S7은 현재 사양 설명에는 업링크 CA, 다운로드 256QAM이 적용되지 않는 LTE 카테고리 9를 지원한다고 명기돼 있지만 내부 부품들은 모두 지원이 가능한 상태다.
특히 이번 초고속 LTE 지원은 이동통신사들의 플랫폼 전략과 맞물려 있어 관심이 높다. 통신 서비스에서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아우르는 플랫폼으로 진화하려는 단계에서 사용자들이 동영상을 자유
[디지털뉴스국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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