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섭게 팔리던 수입차 판매량 `급감`…이유는?

올들어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수입차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나 감소하는 등 판매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 2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1만5671대로 집계됐다. 지난 1월의 1만6234대보다는 3.5%, 지난해 2월의 1만6759대보다는 6.5% 각각 감소한 수치다. 올 1~2월 누적대수는 3만1905대로 전년 동기의 3만6689대보다 13% 줄었다.
윤대성 수입차협회 전무는 이에 대해 “2월 수입차 시장은 설 연휴로 영업일수가 적었고 일부 브랜드는 물량부족을 겪어 전월 대비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2월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가 3787대로 가장 많았다. BMW는 2916대, 폭스바겐은 2196대로 그 뒤를 이었다.
아우디는 984대, 포드‧링컨은 749대, 랜드로버는 729대, 미니(MINI)는 582대, 도요타는 491대, 혼다는 489대, 렉서스는 458대, 닛산은 427대로 집계됐다.
배기량별로 살펴보면 2000cc 미만이 7935대로 점유율 50.6%를 달성했다. 2000~3000cc 미만은 6483대로 41.4%, 3000~4,000cc 미만은 882대로 5.6%, 4000cc 이상은 349대로 2.2%, 전기차는 22대로 0.1%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유럽차가 1만2313대 판매돼 점유율 78.6%로 집계됐다. 일본차는 2217eofjh 14.1%, 미국차는 1141대로 7.3%를 기록했다.
연료별로 살펴보면 디젤차가 1만685대로 점유율 68.2%를 달성했다. 가솔린차는 4321대로 27.6%, 하이브리드는 643대로 4.1%, 전기차는 22대로 0.1%를 나타냈다. 구매유형별로 집계하면 개인이 1만339대로 66%, 법인이 5332대로 34%였다.
2월 판매 1위는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으로 873대가 팔렸다. 메르세데스 벤츠 E220 블루텍은 768대로 2위, 메르세데스 벤츠 E250 블루텍 4매틱은 452대로 3위를 기록했다.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