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캐주얼이 정통 정장을 출근복 자리에서 밀어낸지 오래다. 이에 따라 최근엔 청바지를 입고 출근하는 남성 직장인들을 보는 것도 흔한일이 됐다.
하지만 청바지 패션은 출근복장으론 지나치게 캐주얼한 느낌을 주는 것도 사실이다.이 때 해결해줄만한 팁이 있다. 절대 해서 안될 것만 같았던 ‘청바지 + 구두’ 코디를 세련되게 시도해보는 것. 칼정장에 신는 완벽한 포멀구두를 청바지에 매치하라는 것이 아니다. 청바지 색상과 어울리는 세미 포멀 구두를 신으면 지나친 캐주얼함을 톤다운시켜주면서도 ‘패션 테러리스트’ 소리를 듣지 않을 수 있다.
일단 기본은 스트레이트진에 브라운 윙팁 구두다. 비즈니스 캐주얼에는 아무래도 기본 컬러의 스트레이트진이 무난하다. 상의도 너무 트렌디한 디자인보다는 체크 패턴이 들어간 클래식 재킷을 입어 밸런스를 맞추는 것이 좋다. 다만 이렇게 상, 하의 모두 단정한 스타일로 입을 경우에는 지루해 보일 수 있으므로 포인트 아이템으로 적합한 브라운 윙팁 구두를 선택하면 멋스러움과 함께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경쾌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다면 워싱진에 스웨이드 구두를 신어보자. 특히 평소 외근이 많고 경쾌한 분위기를 선호할 때는 살짝 워싱이 가미된 청바지에 올해의 색상으로 선정된 세레니티(옅은 하늘색) 자켓, 스웨이드 윙팁 구두를 매치하면 좋다. 워싱 청바지는 허벅지 부분이 입체적으로 보이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슬림해 보이는 효과를 주지만 업무상 만나는 상대방에게 자칫 가벼워 보일 수 있으므로 이때는 고급스러운 소재와 브로그와 펀칭 등의 디테일이 돋보이는 스웨이드 윙팁 구두가 제격이다. 분명 튀고 대담한 느낌이지만 잘 매치할 경우 자기관리에 성공한 남성의 비즈니스 캐주얼의 분위기를 낼 수 있다.
↑ 리갈 201 블랙 Y팁과 딥 블루진을 매치하면 진중한 느낌을 줄 수 있다. |
금강제화 관계자는 “최근 정통 수트 대신 편하고 경쾌한 분위기의 청바지가 비즈니스 패션 트렌드로 자리 잡으
[박인혜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