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한 과자가게 주인이 인터넷을 이용해 억대 매출을 올리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취재에 이권열 기자입니다.
서울의 한 재래시장에서 직접 과자를 만들어 팔고 있는 과자가게입니다.
직원은 단 2명에 불과하지만, 월 매출액은 천만원이 넘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주문을 받으면서 고객과 매출이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인터뷰 : 임락재 / 과자가게 운영
- "소비자들이 광주에도 있고, 부산에도 있습니다. 인터넷으로 판매를 하면 소비자들을 다 아우를 수 있죠."
최근에는 과자가게 외에도 반찬가게와 생선가게도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권열 / 기자
- "이렇게 온라인으로 상품을 판매하는 디지털 상인들이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좋은 해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중소기업청과 전국상인연합회가 운영하는 온라인 재래시장 매출액도 지난해 월 1억원에서 올해 4배 이상 늘었습니다.
그러나 전체 재래시장 점포 가운데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하는 업체는 0.8%에 불과합니다.
인터뷰 : 원은정 / 쇼핑몰 컨설팅업체
-"포털사이트를 이용한 키워드 광고를 한다든지, 쇼핑몰 회원 상대로 이메일 광고를 해야하는데 그게 소상공인들한테는 쉽지 않죠."
정부는 이런 점을 인식하고, '디지털 혁신상인' 3천명을 양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습니다.
스스로 살아남으려는 상인들의 노력과 정부의 지원책이 인터넷을 통해 재래시장의 부활을 앞당길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n 뉴스 이권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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