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담배 184억개비’ 아프리카 중남미 등 신시장서 팔렸다

KT&G가 기존 수출 주력 시장인 중동, 중앙아시아, 러시아를 넘어 아프리카, 중남미 등 신시장에서도 담배 판매량을 늘려가고 있다. 16일 KT&G는 지난해 해외 권역별 담배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총 465억개비 중 39.6%인 184억개비가 미국, 아프리카, 중남미 등 신시장에서 판매됐다고 밝혔다.
KT&G의 신시장 판매 비중은 지난 2010년 전체 해외 판매량의 15.4%에 불과했지만 최근 5년 사이 급증했다. 2010년 62억개비에 비해 판매량이 3배가량 성장했다. 특히 아프리카 판매량은 2010년 4000만개비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28억개비로 70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남미에서도 같은 기간 7배 이상 판매량이 늘었다. 미국의 경우 2010년 11억개비였던 판매량이 지난해 28억개비로 2.5배 이상 증가했다.
KT&G 측은 “역량 있는 현지 유통상을 발굴한 데다 현지 시장에 없던 미니 초슬림 담배 시장을 적극 공략함으로써 인기를 끌었다”고 설명했다.
[서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