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속에서도 꾸준히 소비가 늘어나고 있는 남성복 분야 강화 차원이다.
그동안 라르디니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자체 매장 없이 편집숍을 위주로 판매돼 왔다. 단독매장을 여는 것은 한국이 처음이다.
라르디니는 1978년 라르디니 4남매(안드레아, 루이지, 로레나, 아나리타)에 의해 설립됐으며, 창립 초기에는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돌체앤가바나, 발렌티노 등 유명 브랜드의 생산을 맡아왔다. 그 후 독자 브랜드인 라르디니를 론칭해 유럽은 물론 뉴욕, 도쿄 등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가슴 위에 달린 꽃모양 부토니에 장식이 브랜드의 트레이드 마크로 잘 알려져 있으며, 자연스러운 실루엣의 수트와 재킷, 코트를 비롯해 슈즈, 벨트 등의 액세서리까지 남성을 위한 모든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라르디니는 뛰어난 봉제 기술과 장인정신에 입각한 수작업 공정, 모든 제품에 대해 메이드 인 이탈리아를 고집하는 엄격한 품질관리로 유명하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라르디니가 세계 최대 남성복 박람회인 피티 워모(Pitti Uomo)에 매 시즌 참여하며 전세계 남성복의 트렌드를 이끌어가고 있는 만큼 국내 남성복 시장에서도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킬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표 상품은 착용감이 좋은 슈퍼소프트 라인의 수트와 재킷. 티셔츠, 운동화 등의 캐주얼한 스타일링에도 잘 어울려 다양하게 활용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이탈리아 유명 디자이너 가브리엘레 파시니를 비롯해 닉 우스터와 협업한 상품의 일부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매장 오픈을 기념해 방문 고객에게 브랜드의 상징인 꽃 장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라르디니 신세계 강남점 오픈을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신세계 센텀시티점에 두 번째 매장을 오픈하는 등 유통망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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