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가 벚꽃 MD 상품을 출시하면서 대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일부 소비자들이 제품을 두 세배로 되팔고 있어 논란이다.
스타벅스는 22일 2016 벚꽃 MD를 각 매장마다 판매 개시했다.
이에 소비자들은 시즌 한정제품을 차지하기 위해 매장 오픈 전부터 줄을 서 품절사태까지 일으켰다.
현재 MD의 각 가격은 머그잔이 9000원~1만4000원, 텀블러·보온병은 1만3000원~5만5000원, 콜드컵은 1만7000원~2만1000원, 워터보틀은 1만7000원이다.
이밖에도 에코백(1만7000원)과 우산(1만9000원), 잔 받침대 코스터 세트(1만7000원)등이 있다.
문제는 일부 구매자들이 사재기로 제품을 대량 구매해 더 높은 가격에 되팔고 있는 것이다.
이들은 아예 ‘판매 목적’으로 스타벅스 MD 제품을 두 개씩 쓸어와 제품의 약 30%를 올린 가격으로 거래를 하고 있다.
한 판매자는 1만7000원인 스타벅스 보틀을 2만5000원에 판매하며 “제품과 함께 제공되는 커피 쿠폰은 미포함, 택배는 착불, 교환X”라는 글을 게시했다.
이는 원가인 1만7000원에 추가비 8000원, 택배비 약 4000원을 추가해 거의 두 배 가격으로 판매하는 것이다.
본래 스타벅스에서 구매자에게 제공하는 커피 쿠폰 ‘미포함’을 고려하면 이는 ‘중고나라’의 거래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다.
또다른 판매자는 꽃잎 머들러 세트(9800원)를 두 배 가격인 2만원에 배송비 4000원을 더해 판매하고 있다.
또 이들은 1만7000원인 에코백을 2만5000원에, 1만9000원인 우산은 2만4000원에 판매하며 2배까지 가격을 뻥튀겨 판매하고 있다.
현재 네티즌은 “어떤 사람
이같은 ‘스타벅스 되팔기·사재기 논란’에 네티즌들은 “스벅 엠디 나오면 줄서서 앞에서 싹 쓸어가고 중고나라에서 파네” “1등이었던 그 여자는 왜 다 몇 개씩 쓸어가는건데ㅠㅠ” “저런 모습 좋아보이지 않는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박가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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