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경상수지도 흑자를 기록해 사상 최장기간인 48개월째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1일 발표한 ‘2016년 2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2월 경상수지는 75억1000만달러로 2012년 3월 이래 역대 최장기간 흑자를 기록했다. 역대 2월 경상수지 흑자 규모로는 최대다.
다만 수출보다 수입 감소폭이 커지면서 경상수지 흑자가 유지되고 있어 불황형 흑자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경상수지 가운데 상품 수출입에 따른 상품수지 흑자는 전월과 비슷한 79억달러를 나타냈다.
국제수지 기준 7월 수출은 365억5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9.3% 줄었으며, 수입은 13.9% 감소한 286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통관기준 수출은 12.2% 감소한 364억1000만달러를, 수입은 14.6% 줄어든 290억2000만달러였다.
서비스수지 적자규모는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가 적자로 전환됐으나 여행수지 및 기타사업서비스수지 개선 등으로 전월의 19억3000만달러에서 12억7000만달러로 축소됐다.
본원소득수지 흑자규모는 배당수입 감소 등으로 전월의 12억5000만달러에서 18억5000만달러로 축소됐다.
이전소득수지는 2000만달러 흑자를 시현했다.
상품·서비스 거래가 없는 자본 유출입을 보여주는 금융계정은 2월중 95억달러 순자산 증가를 기록했다.
부문별로는 직접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전월의 4억달러에서 15억1000만달러로 증가했으며, 외국인 국내투자는 전월의 4억7000만달러 증가에서 4000만달러 감소로 돌아섰다.
증권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전월의 1억3000만달러보다 늘어난 29억400
파생금융상품은 7억6000만달러 증가를 기록했다.
기타투자는 자산이 4억3000만달러 감소했으며 부채도 차입 순상환 등으로 29억9000만달로 줄었다.
준비자산은 15억7000만달러 감소했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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