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서류전형을 무사히 통과한 취업준비생들, 이제는 4월 인적성 시험을 넘어서야 한다.
이달에는 10일 현대차, 16일 LG·CJ, 17일 삼성, 24일 SK 등 주요 대기업이 인적성검사를 치른다.
그렇다면 이들 기업중 인적성 검사가 가장 어려운 곳은 어디일까?
5일 네이버 취업 관련 카페 ‘독하게 취업하는 사람들’에 올라온 주요 기업의 인적성 난이도를 보면 SK·두산·현대차그룹이 ‘상’으로 분류됐다.
지난해 하반기 인적성 시험이 끝난 후 응시생을 상대로 설문한 결과를 바탕으로 분류한 결과로 취업포털의 분석과 크게 다르지 않다.
포스코·LG·GS·CJ그룹의 인적성 검사는 ‘중’, 삼성·대림·이랜드그룹은 ‘하’였다.
취준생의 ‘수능’으로 불리는 인적성 검사는 삼성이 1995년 SSAT(현 GSAT)를 도입한 이후 많은 기업이 자사 특성과 문화에 맞는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독자적으로 개발, 도입했다.
인적성 시험은 전반적으로 정교화하고 난이도는 높아지는 추세다. 그중에서도 SK의 SKCT, 현대차의 HMAT, 두산의 DCAT는 어렵기로 이름이 높다.
특히 SK는 인지역량, 두산은 수리영역이 까다롭다는 반응이다.
인지역량은 수·도형 등으로 된 자료를 활용, 수리적으로 생각하고 논리적으로 유추하는 능력을 측정한다. 응용계산 능력, 수에 대한 추리 능력, 공간지각 능력 등을 묻는다.두산은 특히 시간이 짧고 긴 지문, 생소한 문제유형으로 악명이 높다.
현대차는 문항이 많고 시간도 길어 문제 풀다 지치는 지원자가 나온다는 소리가 나올 정도다.
기업 인적성검사 중 유일하게 역사 에세이도 출제하고 있다. 2개 문항중 하나를 선택해 30분간 700자 안팎으로 써내도록 한다.
지난해 하
삼성의 GSAT는 다른 그룹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평이한 편이다. 지난해 하반기 채용제도를 개편했지만 문제 구성이나 유형은 바뀌지 않았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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