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프로야구 개막전에 가상현실 중계 실시

KT가 지난 5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kt 위즈 홈 개막전에서 가상현실(VR) 모바일 야구 생중계를 세계 최초로 서비스했다.
기가 VR 모바일 야구 생중계는 VR 전용 카메라를 1루, 3루, 포수석에 각 5대씩 설치해 촬영한 영상을 실시간으로 조합해 스마트폰으로 전송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경기장을 찾은 관중은 KT가 무료로 제공한 카드보드형 VR 기기 1000여개와 스마트폰을 이용해 영상을 시청했다. 이날 경기장을 찾지 않은 시청자들도 올레 tv 모바일 앱과 위잽(wizzap)을 통해 야구 생중계를 즐겼다.
이번 중계는 5대의 카메라가 촬영한 고화질 VR영상을 360도 방향에서 볼 수 있도록 연결한 스티칭 기술과 스티칭을 완료한 영상을 초고속 네트워크를 통해 실시간으로 전송하는 기술로 구현된다. 중계 영상은 기존 2K 일반화질 중심의 VR 영상보다 4배 가량 선명한 4K VR 영상으로 경기장의 관중은 구장 내 설치된 기가 와이파이와 LTE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KT는 위즈파크 외야쪽 관람 공간인 하이트펍 2층에 VR 시청용 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HMD)와 스마트폰 충전기를 비치한 기가 VR 전용 관람석을 설치했으며 야구장에서 5G ICT 서비스를 미리 체험할 수 있는 ICT 체험관 ‘KT 스퀘어 인 위즈파크’도 오픈했다.
기가 VR 모바일 야구 생중계는 홈 개막 시리즈인 5~7일까지 제공된다. 향후 kt 위즈 야구 경기 하이라이트 영상을 VR로 제작해 올레 tv 모바일에서 제공할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김용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