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패션 피플을 닮길 원하는 소비자들의 심리를 정확히 파고든 결과 성공할 수 있었다.”
샬롯 나이트(사진) 네일 컬러 브랜드 ‘시아떼’(CIATE)의 최고경영자(CEO)는 6일 한국 론칭을 기념한 자리에서 넘쳐나는 네일과 메이크업 제품들 가운데 단시간에 브랜드 파워를 키울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20여년간 패션 위크 모델들의 네일 아티스트로 활동했던 샬론 나이트는 직접 컬러들을 혼합한 트렌디한 컬러들을 선보이면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여세를 몰아 2009년 유니크한 네일 아트 브랜드 시아떼 런던을 론칭했다. 시아떼(CIATE)는 색상(Color)·혁신(Innavation)·영감(Aspiration)·트렌드(Trend)·특별함(Extraordinary)를 의미한다.
샬롯 나이트는 경영자로서도 탁월한 능력을 발휘해 6년만에 유럽, 중동, 미국 아시아 등 35개국에서 4500여개의 매장을 낼 수 있었다. 그 사이 비욘세, 아델, 블레이크, 라이블리를 비롯해 미국 드라마 ‘가십걸’ 블레어의 실제 주인공 올리비아 팔레르모가 시아떼를 애용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이들을 따라하려는 소비자들에게 크게 어필했다. 특히 올리비아 팔레르모는 시아떼 모델로 활동하며 직접 제품 개발에 참여하면서 더욱 주목을 받았다.
샬롯 나이트는 “유명인들이 시아떼 제품을 바르는 순간 유행이 됐다”며 “사실 아름다워지고 싶은 욕구는 비단 패션 피플을 따라하려는 젊은층 뿐 아니라 어느 연령대나 또 계층에 상관없이 누구나 가지고 있는 것이어서 짧은 시간 내 사업을 확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워킹맘으로 “시간이 곧 재산”이라는 그는 화장을 하면서 멀티태스킹이 가능하도록 휴대가 간편하고, 가벼우며, 사용 방법 역시 간단한 스마트한 제품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그는 “택시 안에서도, 운전 중에도, 운동을 하고 나서도 여성들에게 몸단장은 놓칠 수 없는 부분”이라면서 “‘퀵(Quick)&이지(Easy)’가 시아떼가 추구하는 모토”라고 강조했다.
국내에 첫 상륙한 시아떼는 160종에 달하는 네일 라인과 마스카라, 립글로스, 블러쉬 팝, 아이 섀도우 등 80종의 다양한 뷰티 라인을 가지고 있다. 네일 제품의 경우 탁월한 발색과 오랜 지속력 뿐 아니라 캐비아, 벨벳, 네온, 글리터, 조개 껍질 등 국내 제품으로는 표현하기 힘든 다양한 질감을 표현할 수 있어 이미 네일 마니아들 사이에 유명하다. 이번 론칭으로 해외 직구 등을 통해서만이 구할 수 있었던 시아떼 제품을 한국에서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가격대는 네일 제품의 경우 1만원대이며, 립글로스와 마스카라는 3만원대이다.
샬롯 나이트는 “한국 여성들의 경우 손과 손등의 피부 색깔이 고르고 햐얗기 때문에 사
이번 시아떼를 공식 수입하는 씨이오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오는 5월 국내 백화점에 첫 매장을 열 예정이며 백화점을 중심으로 전문 매장을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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