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m 구간에 걸친 초대형 구조로, 고유가 시대에 새로운 에너지 자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김형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동해 울릉도 앞 1800m 해저층에서 발견된 가스하이드레이트입니다.
낮은 온도와 높은 압력에서 가스와 물이 결합된 고체에너지로, 불을 붙이면 가스는 연소하고 물만 남아 흔히 '불타는 얼음'이라 불립니다.
이번에 순수 국내 탐사기술로 발견에 성공한 동해 가스하이드레이트는 그 길이만 130m에 달할 정도로 거대한 구조입니다.
일본과 인도, 중국이 발견한 구조보다 훨씬 큽니다.
인터뷰 : 이재훈 /산업자원부 제2차관 - "세계 각국에서 추진하고 있는 화석연료를 대체할 새로운 에너지 자원개발 경쟁에서 한 발 앞서나갈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이번에 발견된 곳 외에 주변의 여러 시추지점에서도 다양한 형태의 가스 하이드레이트가 발견돼 울릉분지 전체의 매장량은 당초 예상했던 6억톤을 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정도면 우리나라가 30년동안 쓸 수 있는 가스량입니다.
문제는 아직까지 가스하이드레이트를 상업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되지 않은데다, 환경문제도 고려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산업자원부는 2015년부터 가스하이드레이트의 상업생산을 목표로 내년에 850억원을 투입해 생산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형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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