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동아시아의 블루오션 마켓으로 떠오른 베트남에 'K-뷰티'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기술력으로 무장한 한국 화장품 업체들은 앞다퉈 베트남 시장 공략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그 뜨거운 현장을 이혁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베트남의 최대 화장품 박람회인 '2016 코스모뷰티' 전시회가 호치민에서 열렸습니다.
우리나라의 49개 화장품 업체를 포함해 200여 개 기업이 몰려 성황을 이뤘습니다.
K-뷰티 제품 중 베트남 시장에서 인기 몰이를 하고 있는 것은 색조화장품과 마스크 팩, 클린징 크림입니다.
▶ 스탠딩 : 이혁준 / 기자 (베트남 호찌민)
- "한류 열풍이 몰고 온 베트남인들의 한국에 대한 관심은 K-뷰티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인터뷰 : 레티 닌 / 호찌민 화장품 매장 운영
- "한국 화장품을 쓰고 있는데 참 좋아요. 궁금해서 직접 박람회에서 와서 물어보고 있어요."
베트남 화장품 시장 규모는 현재 8천억 원 수준에 불과하지만, K-뷰티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커지고 있어 성장 잠재력이 높습니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와 MBN·매일경제가 호치민에서 화장품 산업과 관련한 포럼을 개최했습니다.
▶ 인터뷰 : 김진석 / 식품의약품안전처 바이오생약국장
- "베트남은 아시안 시장의 생산 거점 기지면서 소비시장으로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우리 K-뷰티가 세계 시장으로 확산하는 주요 지역으로 생각합니다."
해외 기업 유치에 적극적인 베트남 정부도
▶ 인터뷰 : 도반동 / 베트남 보건부 부국장
- "정부는 화장품 분야를 포함해 외국 기업들이 베트남에 진출해 투자하는 것을 환영합니다."
이제는 세계적인 명품 반열에 오른 'K-뷰티'.
탁월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국과 중국을 넘어 전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