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한진해운이 오늘 신청한 자율협약이란 뭘까요?
채무자인 한진해운이 기업을 살려 달라고 요청하며 구조조정 지휘권을 채권자인 산업은행에 넘기는 '협약'을 말합니다.
한진해운 입장에선 그대로 두면 파산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6조 6천억 원에 달하는 부채를 줄여주는 수술을 해줄 것을 산업은행에 요청한 겁니다.
산업은행은 아무런 조건 없이 기업을 살려줄 순 없겠죠.
그래서 대주주가 경영권을 포기하고 충분한 사재를 출연한다면 조건부로 자율협약을 승인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그렇다면,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은 왜 구조조정 대상이 됐을까요?
정성기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이정석 기자 / ljs730221@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