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니아는 불가리아에서 C형 간염 바이러스 진단 키트 입찰에 참여해 25만불 규모의 계약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바이오니아가 수주에 성공한 진단키트는 AccuPower� HCV Quantitative RT-PCR Kit (이하 HCV 진단키트)로 HCV 6가지 아형을 고 민감도로 진단할 수 있는 키트이다. 박한오 바이오니아 대표는 “HCV 진단 키트는 B형 간염 진단 키트, HIV 진단키트와 함께 체외진단제품 중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며 개발 난이도가 매우 높은 제품”이라며 “유럽 입찰 수주는 국내 진단 업체로도 최초이며, 유럽을 포함한 아시아, 아프리카 지역으로 판매가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오니아는 HCV 진단키트의 불가리아 판매와 더불어 연초부터 아프리카의 수단과 짐바브웨 등에서 진행된 HIV, HBV & TB 진단키트들의 진입 경쟁 평가에서 인정받아 사용 제품으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바이오니아 관계자에 따르면, 제품 선정 이후 현재까지 HIV 및 HBV 진단 키트의 매출은 10만불 이상이고, 연말까지 50만불의 매출이 예상된다. 김남일 바이오니아 진단사업본부장은 “HIV 진단키트는 현지 사용 고객의 추천으로 아프리카 다른 국가로 속속 진출하고 있다. 큰 매출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HIV, HBV, HCV와 TB 진단은 분자진단시장의 핵심 품목이며 2016년 세계 분자진단 시장은 9조원으로 예측되고 있다. 연 평균 성장률은 12.6%에 달한다. 면역진단시장의 성장률을 압도하는 것으로 바이오니아 분자진단 제품들에게 기회가 될 것으로
[신찬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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