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온스 글로벌 지주사 전환 기념식에서 내빈들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동건 휴이노베이션 대표, 김경아 휴베나 대표, 윤성태 휴온스글로벌 대표, 전재갑 휴온스 대표, 정봉열 휴메딕스 대표, 이상만 휴니즈 대표. <사진제공=휴온스글로벌>
휴온스가 지주사 체제인 휴온스글로벌로 공식 출범했다. 지난 1965년 광명약품공업으로 출발한 지 51년 만의 지주사 전환이다. 휴온스글로벌은 3일 기존 휴온스를 지주회사인 휴온스글로벌과 사업회사인 휴온스로 분할 완료했다고 밝혔다. 오너인 윤성태 휴온스 부회장은 지주사인 휴온스글로벌의 대표이사로 그룹 전체의 경영을 총괄하고, 사업회사인 휴온스는 전재갑 대표가 계속해서 경영을 맡게 됐다. 자회사인 휴메딕스와 휴베나, 휴니즈, 휴이노베이션 역시 기존 경영진 체제를 유지한다. 휴온스글로벌은 지주사전환에 맞춰 CI 통합작업을 하는 한편, 새로운 홈페이지(www.huonsglobal.co.kr) 오픈을 완료했다.
휴온스글로벌은 3일 판교 본사에서 윤성태 휴온스글로벌 대표와 전 사업회사 사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지주회사 전환 기념식’을 열었다. 윤 대표는 “한 발 앞서 변화하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휴온스의 정신은, 휴온스글로벌로 계승될 것”이라며 “휴온스를 비롯한 휴메딕스와 휴베나, 휴니즈가 독립적인 경영과 객관적인 성과평가로 더욱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휴온스글로벌은 작년 10월 지주사전환 계획을 확정 짓고, 한국거래소에 상장심사 예비청구서를 제출했다. 올해 1월 21일에는 한국거래소로부터 재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으며, 3월 25일 주주총회에서 분할안건을 승인 받았다. 이번 전
환에 따라 휴온스글로벌과 휴온스는 내달 3일 각각 변경상장과 재상장된다. 현 휴온스의 매매거래정지 예정기간은 지난달 28일부터 내달 2일까지다. 따라서 거래정지 전날인 지난달 27일 거래일까지의 주식 보유분은 분할비율에 따라 휴온스글로벌과 휴온스로 나뉘어 상장된다.
[신찬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