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에서 만든 제품이 공영홈쇼핑을 통해 해외로 수출하는 길이 열린다.
공영홈쇼핑(대표 이영필)은 11일 서울 상암동 사옥에서 인도네시아 레젤홈쇼핑과 우수 중소기업 제품의 현지 방송판매 지원을 골자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현지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우리 상품을 선별·방송할 계획이다. 공영홈쇼핑은 방송영상 상품정보 등을 제공하고 레젤홈쇼핑은 이를 현지 방송에 맞게 영상 자막 등을 수정해 인도네시아 위성채널로 방송한다.
레젤홈쇼핑은 방송 송출과 함께 고객의 주문접수, 배송, 결제시스템, 고객불만 접수, 애프터서비스(AS), 재고관리 등을 담당한다.
공영홈쇼핑은 사업 개시(수출) 시점을 개국 만 1년이 되는 오는 7월로 보고 있다. 레젤홈쇼핑은 인도네시아 최초로 2007년 TV홈쇼핑 사업을 시작했으며, 2010년부터는 24시간 방송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규모(TV홈쇼핑 부문)는 약 4000억 루피아(345억원)다. 전년 대비 약 50% 성장한
공영홈쇼핑은 인도네시아에 이어 중국·베트남·태국 등 한국 중소기업 상품 수요가 많은 아시아 다른 지역 TV홈쇼핑 시장 진출도 타진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몇몇 현지 TV홈쇼핑업체 및 관련 업계와 상품 수출을 골자로 업무 협의를 진행중이다.
[진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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