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푸드빌이 운영하는 베이커리 브랜드 뚜레쥬르가 국내 업계 최초로 몽골시장에 진출한다. 12일 CJ푸드빌은 지난 11일 몽골 현지 외식업체 몽베이커리(Monbakery)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진출로 뚜레쥬르는 해외 진출국을 총 8개로 늘리게 됐다.
현지 파트너사인 몽베이커리는 베이커리와 카페를 운영하는 외식 전문기업으로 지난 1998년 한국인 제빵사를 영입해 한국형 윈도 베이커리를 몽골 내 최초로 선보인 바 있다. CJ푸드빌은 몽베이커리가 풍부한 사업 경험을 갖고 있는 데다 몽골 최대 유통업체 노민(Nomin)사를 통해 백화점·대형마트 등에 다수 입점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이번 계약을 체결했다.
뚜레쥬르는 조만간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 1호점을 낸 뒤 올해 안에 총 3개 매장을 개설할 계획이다. 일단 몽골 베이커리 시장은 잠재력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1인당 국민소득이 4000달러 정도인 몽골은 오는 2020년 이 수치가 2만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되는 데다 최근 10년간 평균 경제성장률도 8%에 달하기 때문이다. 특히 젊은 소비층을 중심으로 베이커리·카페 등 외식 매장에 대한 수요가 높은 데다 한류 영향도 크게 받고 있다. 뚜레쥬르 측은 “몽골 시장에 한국 베이커리 최초로 매장을 낸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며 “이를 기점으로 중앙아시아 내 뚜레쥬르 브랜드 확산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뚜레쥬르는 현재 중국 미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에 220여 개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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