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확 달라진 새 아이콘·디자인 공개

사진·동영상 공유앱 인스타그램(Instagram)이 새롭게 변경된 아이콘을 공개했다.
11일 자정 인스타그램은 소개글과 영상을 통해 디자인 변화 과정과 함께 특징을 공개했다.
인스타그램은 “오늘 인스타그램 아이콘의 새로운 모습을 공개합니다”라며 “새로운 아이콘은 더 간결해진 카메라 모양과 무지갯빛 그러데이션 색상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새로운 인스타그램의 아이콘은 기존에 입체적이었던 카메라 렌즈와 버튼 부분을 흰색 라인으로 단순하게 정리했다. 배경은 붉은빛을 강조하는 색감으로 바뀌어 이전보다 선명하고 화려하다.
인스타그램은 이와 함께 연계 앱인 레이아웃(Layout), 하이퍼랩스(Hyperlapse), 부메랑(Boomerang)의 아이콘도 같은 콘셉트로 변경했다.
네 개의 앱은 주 색상과 곡선 모양이 동일해 이전보다 통일성이 높아졌다. 인스타그램 디자인 측은 “색상은 언제나 인스타그램의 큰 부분이었다”며 “무지개를 재창조하기로 했을 때 더 미니멀한 옵션을 고려했지만 결국 도안에 온기와 에너지를 보완할 필요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인스타그램의 사용자환경(UI)은 사진의 색감을 강조하기 위해 단순화 과정을 거쳤다. 상단의 바와 하단의 아이콘들은 검정·파란색에서 흰색으로, 라인들은 더욱 얇고 심플하게 변경됐다.
현재 인스타그램 사용자들은 새 아이콘에 대해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용자들은 바뀐 디자인에 “좋다. 새롭게 바뀔 때 됐다. 사람들의 부정적인 반응이 안타깝다” “다시 예전으로 돌려달라” “왜 유행에 맞춰 네온빛에 플랫한 모습으로 천편일률화되는 거냐”등의 의견을 보이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박가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