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에는 부장과 직원간의 자리구분이 없다. 칸막이와 복도도 없고 서류, 심지어는 구내 유선전화마저 없어졌다. 회사측에서 사내전화와 휴대전화를 연계해 국민과의 24시간 소통 채널을 마련했을 뿐만 아니라 칸막이를 제거하고 클라우드 컴퓨팅을 도입해 ‘언제 어디서나‘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했기 때문이다. 팀장 등 간부직원을 포함한 전직원 유연좌석제를 도입해 협업과 소통의 업무환경을 조성했다. 사라진 공간에는여직원 휴게실을 비롯해 회의실, 업무에 지친 직원들의 머리를 식혀주는 어메니티 존, 공동 독서 및 토론공간, 외부손님 접견장소 다른 직원 업무를 방해하지 않도록 배려한 방음설비를 갖춘 전화 부스 등이 설치됐다.
공기업들이 개방, 공유, 소통, 협력 을 기치로 내세우는 정부3.0 구현에 앞장서고 있다.
행정자치부는 공기업 최초로 스마트오피스를 구축한 동서발전을 비롯해 한국에너지공단, 한국감정원 등 28개 공공기관을 정부3.0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행자부는 116개 공공기관들이 지난 한 해 동안 수행한 정부3.0 추진실적 평가를 토대로 선정했다.
한국감정원의 경우 ‘국민 부동산 나침반, 부동산시장정보앱’ 을 출시해 국민들이 부동산시세, 시장동향, 거래정보, 아파트 관리비 등 총 25종의 부동산 정보를 모바일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국민들의
[서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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