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창수 회장 |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18일 서울 GS타워에서 열린 ‘GS밸류크리에이션포럼’에서 현장을 통한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허 회장은 이날 “변화와 혁신은 한 두 명의 리더가 내리는 지시로 실행되는 것이 아니다”며 “프로세스 개선은 물론 새로운 성장동력 개발까지 모든 혁신은 현장으로부터 시작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잠재된 역량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현장 조직이 다양한 생각을제시하고, 새로운 것을 시도할 수 있는 분위기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며 “현장의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혁신의 성공경험을 조직 전체에 공유하는 열린 조직문화를 만들어야만 변화와 혁신이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GS밸류크리에이션 포럼은 그룹내 전 계열사가 경영혁신 성공사례 및 성과 공유하는 자리로 올해로 7회째를 맞았다.
허 회장이 이처럼 현장을 중시하는 것은 변화의 속도가 날로 빨라지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허 회장은 “자율주행을 비롯한 인공지능, 사물 인터넷 등은 일상 속으로 다가와 이미 현실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 우리의 고객과 시장이 어떤 모습일지 부단히탐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당장의 성과가 만족스럽다고 해서 기존의 방식만을 고수한다면 빠르게 변화하는 경영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도태되고 말 것”이라며 “오늘의 성공을 넘어 한 단계 더 나아가고 끊임 없이 변화를시도해야만 지속성장의 기반을 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포럼에서는 특히 ‘동반성장’ 사례들이 많이 소개됐다.
GS칼텍스는 중소기업 ‘이일산업’과의 협업을 사례로 들었다. 중소기업과 2년여에 걸친 기획·연구개발을 통해 석유화학제품인 ‘아이소파라핀’을 출시해 연 150억원의 수입 대체 효과를 거뒀다. 또 향후엔 아시아 지역 수출 가능성도 있다. GS리테일은 2010년부터 한우 지정농장을 조성해 5년간 송아지와 사료 구매자금 100억원을 지원하고 선진화된 사육시스템을 조성해 전국 친환경 한우 25% 이상을 생산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일반 시
[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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