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은 다음달 11일까지 프랑스 라파예트 백화점 식음료(F&B) 전문관인 구르메관에서 ‘제 1회 코리아 아티장’을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라파예트 백화점은 프랑스 최고의 백화점 체인 중 하나로, 이번 행사가 열리는 갤러리 라파예트 오스만점은 파리 최대규모와 전통을 자랑하며 매년 3000만명 이상의 고객이 찾는 곳이다.
이번 행사에서 현대백화점이 소개할 프리미엄 전통식품은 ‘명인명촌’과 전통차를 제조하는 ‘쌍계제다’, 전통 장류 전문 브랜드 ‘종가장촌’ 등 5개 브랜드다. 이중 ‘쌍계제다’ 등 4개 중소식품기업은 현대백화점과 중소기업청 산하 대중소기업 협력재단이 공동으로 운영비용을 지원, 행사에 참여하게 됐다.
명인명촌의 경우 현대백화점이 국내에서 처음 프리미엄 전통식품 육성 프로젝트를 통해 발굴한 브랜드로, 프리미엄 전통식품의 상업화와 상시 매장화를 시도한 첫 사례로 꼽힌다.
현대백화점은 행사 기간 동안 전통 된장, 발효식초, 한과 등 30개 전통식품을 라파예트 백화점에서 전시·시식·판매하는 한편, 발효식초 장인 김순양씨가 한국 발효식품의 특징과 레시피를 소개하는 시연회 행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프랑스는 자국 식문화에 대한 자부심이 높아 해외 식품 브랜드에 대해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국내 백화점의 경우, 신규 식품 브랜드 입점에 1~3달 가량 소요 되는 것에 비해 라파예트 백화점은 최소 1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될 정도다. 이처럼 복잡하고 까다로운 입점 절차를 자랑하는 라파예트 백화점 측에서 이번 행사 진행을 위해 현대백화점 측에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백화점 측은 “유럽현지에서 K팝 등 한류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한국시장 조사차 방문한 라파예트 주요 임원들이 한불상공회의소의 추천으로 현대백화점 판
현대백화점은 이번 프랑스 현지 팝업스토어 입점을 계기로 백화점의 장점인 프리미엄화 전략을 전통식품에 결합해 정부단체와 함계 한국 전통의 우수성과 고급 한식 문화를 해외에 수출하는데 더욱 힘쓸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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