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한 선도기업이 보유한 기술·마케팅 인프라 등을 바탕으로 후배 창업가를 발굴·육성하는 ‘2016년도 제1차 선도벤처연계 기술창업지원사업’이 추진된다.
중소기업청은 벤처기업협회, 한국여성벤처협회와 공동으로 케이-스타트업(K-startup 창업지원사이트)을 통해 6월 1일부터 21일까지 (예비)창업자 모집에 들어간다고 31일 밝혔다.
올해 (예비)창업자 육성 규모는 전체 80개사 내외로 1차 사업에서는 약 50개의 (예비)창업기업(신규지원 기업 40개, 계속지원 기업 10개)이 선정된다. 2차 사업은 오는 8월이나 9월 중에 이뤄질 예정이다.
올해 신규로 선정되는 (예비)창업자에게는 총 사업비의 70% 이내에서 시제품 제작, 지재권 취득, 국내외 마케팅 등에 소요되는 사업비로 최대 9000만원 한도까지 지원된다. 지난해 지원기업 중 매출과 일자리 창출 역량이 우수한 기업은 지속 성장에 필요한 마케팅 및 시제품 업그레이드 비용을 최대 4500만원까지 후속 지원한다.
이 사업은 지난 2011년 처음 도입된 이래 지난해까지 총 282개사를 육성해 모두 창업을 완료했다. 지난 한 해 동안 총 매출액 745억원·평균 2억7000만원, 총 고용 1322명·평균 4.7명, 투자유치 339억원, 해외수출 34억원을 달성했다고 중기청은 전했다.특히 창업 후 3~7년 차를 이르는 죽음의 계곡(Death Valley)에 진입한 2011~2012년도 육성기업 70개사의 경우 지난해 말 기준 생존율이 68.6%(48개사)에 달했다. 이는 통계청이 발표한 일반기업의 3년 후 생존율(38.2%)의 두 배에 가까운 수치다.
주영섭 중기청장은 “창업기업의 지속성장 유도와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선배기업가와 창업기업가가 서로 협력하는 기업가적 창업생태계 조성이 무엇보다 중
[조한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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