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이 2천400억원 규모의 채무재조정에 성공했습니다.
오늘 서울 연지동 현대그룹 본사에서 열린 사채권자집회에 참석한 투자자들은 회사 측이 제시한 채무
조정안은 회사채를 50% 이상 출자전환하고 잔여 채무를 2년 거치·3년 분할상환하는 내용입니다.
현대상선은 이날 집회에서 해외 선주들과의 용선료 협상이 문제없이 잘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고, 투자자들은 법정관리보다는 채무재조정이 낫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형오 기자 / hokim@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