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부산에선 화려한 모터쇼가 개막됩니다.
이번 모터쇼에서는 고성능 차량과 친환경 차들이 주인공이 될 전망인데요.
정성기 기자가 미리 둘러봤습니다.
【 기자 】
장막이 벗겨지고 고급스러운 대형 세단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두 번째 모델 G80과 스포츠 세단입니다.
이전 모델의 내외관 디자인을 바꾸고, 주행보조 시스템 첨단 기능을 더했습니다.
▶ 인터뷰 : 맨프레드 피츠제럴드 / 제네시스 전략담당 전무
- "G80 모델은 동급 최고의 고급스러움과 편안함을 강조하면서, 운전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경유차 논란 등으로 국내외 완성차 업체들은 친환경 차를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한국GM은 주행거리가 대폭 늘어난 충전식 하이브리드 '2세대 볼트'를 들고 나왔습니다.
배터리 힘만으로 90km 가까이 달릴 수 있어서, 굳이 휘발유를 쓸 필요가 없을 정도입니다.
▶ 인터뷰 : 데일 설리번 / 한국GM 부사장
- "볼트의 경쟁 차종과 비교할 수 없습니다. 경쟁 차들은 (1회 충전에) 고작 30~40km를 갈 수 있습니다."
르노삼성은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로 틈새시장 공략에 나섰고, 기아차는 K5와 K7 하이브리드 모델을 공개했습니다.
'클린 디젤'로 인기를 끌던 독일 업체들마저 친환경 모델 홍보에 주력할 정도로 모터쇼의 주인공이 바뀐 모양새입니다.
오는 12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모터쇼엔 국내외 25개 업체가 참여해 230여 대의 차를 선보입니다.
MBN뉴스 정성기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정운호 기자
최진백 VJ
영상편집 :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