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은 13일 조욱성 대우조선 관리본부장(부사장)과 김유식 전 팬오션 부회장 겸 관리인을 각각 사내이사와 사외이사에 선임했다.
대우조선은 이날 서울 중구 본사에서 주주총회를 열어 조 부사장과 김 전 부회장에 대한 이사 선임 안건을 가결했다. 임기는 사내이사 3년, 사외이사 2년이다.
울산대를 졸업한 조 부사장은 1982년 대우조선에 입사해 인사총무담당과 전략기획실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대우정보시스템 사업총괄 대표이사와 포스텍 대표이사, STX조선해양 부사장 등을 맡았다.
김 전 부회장은 지난 3월 총선 출마를 위해 사퇴한 이종구 새누리당 의원 후임으로 감사위원에도 선임됐다.
대우조선은 조대환 법무법인 대오 고문 변호사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으나 ‘정피아 낙하산’ 논란이 일자 스스로 후보직을 사퇴했다. 대우조선은 조만간 새로운 사외이사를 추가 선임할 예정이다.
[박용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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