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금리 시대에 은행에 돈 맡겨도 이자가 너무 적은데요.
내가 좋아하는 스포츠팀 응원도 하면서 금리도 올라가는 1석2조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롯데자이언츠 팬들의 바람은 가을에도 꼭 야구를 보는 겁니다.
▶ 인터뷰 : 이효민 / 롯데자이언츠 팬
- "제가 1994년에 태어나서 롯데가 우승하는 것 한 번도 못 봤는데 올해는 꼭 우승했으면 좋겠어요."
▶ 인터뷰 : 이길재 / 롯데자이언츠 팬
- "플레이오프 꼭 진출해서 우승까지 갔으면 좋겠습니다. 그게 모든 부산 사람들의 바람이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
▶ 스탠딩 : 정설민 / 기자
- "이처럼 가을 야구를 바라는 롯데자이언츠 팬들의 마음을 담은 금융상품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부산은행은 롯데자이언츠 성적과 관중 수에 따라 금리를 올려주는 예금을 내놨는데, 2달 만에 3천억 한도가 모두 팔렸습니다.
KEB하나은행은 리우올림픽 축구 대표팀을 응원하는 상품을 선보였습니다.
8강 진출, 4강 진출, 결승 진출 등 대표팀 최종 성적에 따라 우대금리를제공하는데, 최고 1.9%의 금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한창민 / 서울 장지동
- "축구 대표팀 경기라면 밤을 새워서라도 보는 정도로 좋아하는데요. 올림픽 성적에 따라서 금리를 더 주기 때문에 축구 보는 재미도 2배가 될 것 같습니다."
앞서 남자 배구 우승을 차지한 OK저축은행과, 여자 농구 우승을 차지만 우리은행도 높은 금리의 상품을 내놨습니다.
초저금리 시대에 응원도 하고 금리도 더 받는 1석2조 상품들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취재 : 김재헌·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