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시연된 장비는 올해 말 구축할 예정인 5G 시험망에 적용해 5G 시스템 성능 검증에 쓰일 전망이다.
두 회사가 시연에 성공한 5G 시험용 장비는 모듈 형태로, CPU·메모리·디스크와 같은 구성요소들을 각각의 모듈 형태로 분리한 후 제공 서비스에 맞춰 조합하는 방식이다.
모듈형 장비는 5G 초연결망에서 각기 다른 서비스가 요구하는 인프라 성능에 맞춰 자유자재로 하드웨어를 변경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모듈 단위로 서버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어 망 인프라의 효율적인 업그레이드도 쉽다는 평가다.
울프 에발손 에릭슨 최고기술경영자(CTO)는 “이번 기술을 에릭슨 장비(HDS8000)를 기반으로 공동 개발하고 시연에 성공해 기쁘다”며 “앞으로 에릭슨은 SK텔레콤과 함께 5G 상용화까지 5G망 기술의 혁신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진효 SK텔레콤 네트워크기술원장은 “5G 신규 서비스를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서는 서비스 맞춤형 가상화 기술이 필수”라며 “네트워크 슬라
두 회사는 올해 말까지 5G 시험망을 세계 최초로 구축하고 유선과 무선을 아우르는 5G 시스템에 대한 성능을 검증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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