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7과 LG전자 G5가 6월 마지막 주말 10만원대에 판매되는 ‘불법 보조금 대란’이 발생했다.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 24∼25일 신도림 테크노마트 등 전국의 집단상가와 판매점에서 인기 있는 스마트폰 모델인 갤럭시S7과 G5가 10만원대에 판매됐다. 일부 매장이 아닌 광범위한 범위에서 10만원대에 팔린 것은 지난 3월 단말기 출시 이후 처음이다.
갤럭시S7과 G5의 출고가는 모두 83만6000원이며 월 6만원대의 ‘59.9 요금제’를 선택해 공시지원금을 받을 때 공식판매가는 57만2000원이다. 두 기기가 15만원에 판매되려면 최소 40만원 이상의 불법 보조금이 지급돼야 한다.
한 이동통신업계 관계자는 “상반기 실적 마감을 앞둔 상황에서 각 이동통신사마다 판매 장려금이 어느 정도 남아있는 것으로 안다”며 “보조금이 오는 30일까지는 과다 지급되는 상황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의 G5는 앞서 출시 첫날인 지난 3월 말부터 불법 보조금이 지급돼 번호이동의 경우 실구매가가 31만∼34만원까지 내려간 바 있다. 이 밖에 갤럭시S7의 실구매가는 29만∼35만원, 갤럭시S7엣지는 42만∼44만원, 아이폰6과 갤럭시노트5는 20만원대로 떨어지기도 했다.
방통위 관계자는 “
[디지털뉴스국 홍두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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