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치 캔에 있는 기름의 정체를 몰라 쓰면서도 방부제 성분이 있으면 어쩌나 불안해 하는 소비자가 적지 않습니다.
오렌지주스에 콜라보다 설탕이 많다는 뉴스가 나간 뒤 주스를 마시기 꺼리는 시청자분 계시죠.
이혁준 기자가 궁금증을 풀어 드립니다.
【 기자 】
쌈을 싸 먹을 때나 밥에 비벼먹는 강된장을 만들고 있습니다.
참치 캔에 있는 들어 있는 기름을 직접 부어서 여러 재료를 볶는데, 이 기름은 식물성인 카놀라유입니다.
▶ 인터뷰 : 박인호 / 요리사
- "김치를 볶을 때 김치찌개에 사용하거나 서양식에는 스파게티, 강된장 같은 볶음 음식에는 다 어울릴 것 같습니다. "
카놀라유를 넣은 건 참치 맛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서인데, 라면용 참치에는 카놀라유를 적게 넣고, 샐러드용 참치에는 카놀라유 대신 물을 넣습니다.
이처럼 오해를 받는 것은 주스도 마찬가지
지난해 초 소비자원은 오렌지 주스에 당류가 콜라만큼 많다는 조사 결과를 내놨습니다.
▶ 인터뷰 : 유은혜 / 서울 신사동
- "주스를 좋아해서 마시기는 하는데, 설탕이 많이 들어갔다고 하니까 살찔까 봐 걱정됩니다."
관건은 설탕을 쓰는 농축 주스냐 생과일주스냐에 달렸습니다.
▶ 스탠딩 : 이혁준 / 기자
- "최근에는 설탕은 전혀 쓰지 않고 생과일을 짜거나 갈아 만든 착즙주스 제품이 대세인데, 여전히 불신은 사그라지지 않았습니다."
생과일에 들어간 당은 다당류로 이당류인 설탕을 넣은 농축 주스와는 달리 살이 덜 찝니다.
▶ 인터뷰 : 곽수헌 / 서울대병원 내과 교수
- "과일에는 섬유소가 풍부하고 당분이 흡수돼서 혈당이 올라가는 속도가 더딥니다."
캔 참치와 주스에 대해 무작정 공포에 떨기보다는 정확히 알고 먹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