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고급 시계 브랜드 태그호이어(TAG Heuer)가 국내 시장에 들여온 198만원짜리 스마트워치가 소비자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태그호이어는 스마트폰과 연결해 각종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할 수 있는 ‘태그호이어 커넥티드(Connected)’를 오는 15일 전국 6개 매장에서 정식 출시한다.
회사 측은 지난달 30일 자정부터 이 제품을 선착순 예약 판매했다. 애초 계획한 예약 판매 기간은 일주일이었으나 불과 10시간 만에 준비한 물량 100대를 모두 소진했다.
커넥티드는 스위스 시계 브랜드가 처음 선보인 완전한 형태의 스마트워치로, 작년 11월 미국, 일본, 홍콩에서 시판됐다. 삼성 기어S나 애플 워치에 버금가는 기능을 갖췄다. 커넥티드는 고무 소재 검은색 시곗줄 버전이 198만원, 가죽 소재 시곗줄 버전이 225만원이다. 애플 iOS와도 연동되지만, 구글 안드로이드가 모든 기능을 쓰는 데 적합하다.
태그호이어가 구글, 인텔 등과 손잡고 정보통신기술(ICT)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작년 4분기 스위스 시계 판매량이 7900만대로 전년 동기보다 5% 감소했으며, 스마트워치보다도 200만대 적었다고 분석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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