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는 소고기 맛이 나는 아이스크림이 있다?

세상에는 듣도 보도 못한 특이한 음식들이 많다. 여름에 즐겨먹는 아이스크림 역시 매년 다양한 맛으로 출시되곤 한다. 그리고 여기 독특한 맛을 선사할 ‘소고기 맛 아이스크림’이 등장했다.
미국 온라인매체 리파이너리29에 따르면 뉴욕에 위치한 스프링본 키친은 소고기 육수를 우려내 얼려서 만든 아이스크림을 출시했다.
제조법은 간단하다. 사골 육수 1/3컵, 코코넛 우유, 석류 주스, 메이플 시럽, 라즈베리 퓨레를 잘 섞은 것을 얼린다.
가게에서는 소고기 아이스크림의 건강함을 강조하고자 글루텐과 유제품을 함유시키지 않는다. 사골은 풀을 먹으며 방목해 키운 소의 육수만을 이용하며 함께 들어가는 재료들도 100% 유기농 제품으로 사용한다고 한다.
스프링본 키친의 주인 조던 펠드만(26)은 “사골 육수 아이스크림이라 생각해 거부감을 가질 수 있지만 고기 맛이 생각보다 강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라즈베리와 석류 주스 등이 들어가기 때문에 과일향 사이에 고기 맛을 살짝 느낄 수 있는 정도”라고 했다.
펠드만이 이 아이스크림을 만들게 된 것은 자신의 건강과 관련이 있다. 그는 몇 년 전 무릎을 다쳐 고생했는데 이 때 사골 육수를 먹으면서 병을 이겨냈다고 한다. 그는 “건강하고 맛있는 아이스크림을 만들 방법이 없을까 생각하다 만들게 됐다”고 했다.
소고기 맛 아이스크림은 뉴욕에서 만날 수 있으며 개당 4달러(약 4590원)에 판매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지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