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지환 교수 |
대사 질환, 퇴행성 신경 질환 등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진 대사 조절 단백질인 세스트린2가 면역 염증 반응을 억제한다는 것을 밝혀내 효과적인 치료법이 없는 패혈증 등 면역 염증 질환 치료의 단서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패혈증은 미생물 혹은 독소가 혈관에 들어가 발생하는 심한 염증 질환이다. 문제는 마땅한 치료법이 없다는 것이다. 세스트린2는 스트레스에 의해 유도되는 대사 조절 단백질이다. 대사 질환, 퇴생성 신경 질환, 암 등 각종 질환을 억제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염증 질환에서의 역할은 거의 알려진 바가 없었다.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 병원체가 우리 몸 속에 침투하면 미토콘드리아가 손상된다. 이것을 신호로 해서 면역반응이 일어난다. 손상된 미토콘드리아는 자가포식을 통해 없어질 수 있는데 자가포식이 제대로 일어나지 않으면 손상된 미토콘드리아가 쌓이면서 면역 반응이 과도하게 일어난다.
연세대학교 윤주헌·유지환 교수 연구팀은 자가포식에 관여하는 세스트린 2가 손상된 미토콘드리아를 제거해 염증 반응을 낮추는지 실험했다. 세스트린2가 결핍된 생쥐와 정상 생쥐의 대식세포에 미생물 인자를 처리하고 관찰한 결과 세스트린2 결핍 생쥐의 염증 반응이 더 높았다. 이를 통해 세스트린2가 손상된 미토콘드리아를 자가포식을 통해 제거해 염증반응을 낮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연구성과는 오토파지 6월 23일자에 게재됐다.
윤 교수는 “면역 반
[이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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