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하며 사진을 찍거나 친구와 연락을 주고받으려고 스마트폰이 물에 젖지 않도록 하는 방수팩을 사용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불량 방수팩으로 스마트폰이 고장 나는 경우가 많아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윤지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물속에서도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며 물놀이 필수품으로 자리 잡은 방수팩.
하지만, 자칫하면 휴대전화 고장 등의 피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김 모 씨 / 방수팩 피해자
- "사용하게 된 지 한 시간도 안 돼서 사용하려고 아이들 사진을 찍으려고 들었는데 물이 흥건히 들어가 있어서…."
이렇게 지난 3년 동안 방수팩에 물이 들어와 생긴 피해는 드러난 것만 모두 518건.
▶ 스탠딩 : 윤지원 / 기자
- "하지만 휴대전화가 물에 젖더라도 방수팩에 판매자 정보가 제대로 쓰여 있지 않아 피해 보상을 받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방수팩 33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개 중 3개꼴로 판매자 정보가 없었고 사용방법이 누락된 제품도 상당수였습니다.」
▶ 인터뷰 : 윤경천 / 한국소비자원 안전감시팀장
- "제조원이나 수입원이 표시돼 있는 제품, 가급적이면 사용방법을 명확하고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제품이 그나마 (낫습니다)."
싸다고 아무런 방수팩이나 썼다가는 수십만 원짜리 스마트폰만 고장이 날 수 있으니 사전에 꼼꼼히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 jwyuhn@gmail.com ]
영상취재 : 최대웅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