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내년부터 주택연금의 가입 대상이 확대됩니다.
또 물가 상승을 반영해 월지급금이 늘어나는 물가연동형 상품도 새로 도입됩니다.
강태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르면 내년부터 집을 담보로 돈을 빌렸어도 주택연금을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이를 위해 가입자가 주택연금의 일부를 미리 받아, 먼저 빌린 빚을 갚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빚이 있으면 주택연금에 가입할 수 없었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이와 함께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지급금액이 증가하는 상품도 출시했습니다.
현재 매달 864만원을 받는 사람이 변동 상품에 가입하면, 초기 지급금이 주는 대신 20년 뒤에는 천167만원을 받습니다.
다만 정해진 총 지급금이 일정하기 때문에, 가입 이후 기대수명이 짧다면 오히려 손해일 수 있습니다.
한편 주택연금 가입자들은 매달 평균 104만2천원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문제는 주택가격을 기준으로 지급금을 정하다보니 지방과의 격차가 크다는 점입니다.
대단위 아파트가 많은 경기도가 121만5천원으로 가장 많았지만, 제주는 48만5천원에 불과했습니다.
인터뷰☎ : 주택금융공사 관계자
-"지방의 경우는 주택가격이 낮다보니까 월지급금도 낮다. 하지만 이점은
하지만 주택연금 신청과 발급은 최근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주택연금이 시중은행의 역모기지와 비교해 가장 유리한 노후대책임은 틀림없지만, 주택연금 외에 별다른 대안이 없다는 점은 씁쓸함을 더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태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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